티스토리 뷰

라식수술 후기

 

2017년 11월,

 

16년을 함께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뒤로 하고,

 

라식 수술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거의 2년이 흘렀는데요,

 

 

오늘은 라식수술 후

 

2년이 지난 지금,

 

제가 느끼는 내용에 대해

 

가감없이 알려드릴까 합니다.

 

라식 수술을 결심하셨다면,

 

가장 먼저 선택할 것이

 

바로 병원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형 병원,

 

조금 알려진 동네 병원.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지만,

 

제가 둘다 상담본 바로는,

 

수술받는 입장에서

 

대형 병원은 수동적,

 

동네 병원은 능동적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형 병원은 하라는 대로만

 

쭉 따라가는 형태구요,

 

동네 병원은 좀 더 많이

 

질문도 해가면서

 

병원측과 좀 더 가깝게 컨택하며

 

수술 및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선택은 대형 병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수술받는 입장에서

 

본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평일 예약으로 하여

 

오전 검사 / 오후 수술로

 

당일 일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병원에서는

 

이러한 일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전 검사의 경우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좀 딱딱하게 말하면..

 

"눈 공장"

 

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

 

여러 검사기계들이

 

쭉 늘어져있고,

 

각 기계마다 담당 간호사분이 계십니다.

 

대기하다가 이름이 불리면

 

가서 검사, 그리고 대기,

 

또 다음 기계에서 부르면

 

가서 검사, 그리고 대기.

 

뭐 이런식입니다.

 

 

여러 검사 중에서

 

아프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아픈 검사는 없었습니다.

 

눈물양 검사를 한다고

 

눈 옆에 바늘을 꽂는 검사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약간 따끔했네요. ^^;

 

검사가 완료되면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각막 두께!!!

 

각막 두께에 따라서

 

라식이 가능한지,

 

라식이 불가능하면

 

라섹이라도 가능한지

 

판단을 하셔서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같은 라식수술의 경우에도

 

수술 방법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각막이 두꺼울수록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저 비용의 수술방법도

 

가능하다고 알려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상당한 두께의 각막을 지니고 있어서,

 

라식 수술을 하고도

 

나중에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v

 

(부모님.. 감사합니다...)

 

그래서 라식 수술도

 

중간 정도급의 비용이 드는

 

방법으로 결정했습니다.

 

대망의 수술 단계입니다.

 

수술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 전에 대기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눈에 마취안약을 넣고 기다립니다.

 

그렇게 눈을 감고 있다보면

 

간호사분이 부축하셔서

 

수술실로 들어가서 눕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술실에서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의사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하시면 문제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주문하시는 것은

 

"위에 불빛을 따라 보세요"

 

정도이니, 걱정하실 것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수술 중 레이저 사용 시

 

약간 타는 냄새가 나는데,

 

전혀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도 안 아픕니다. ^^;

 

 

수술이 끝나면 회복실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주의사항 몇 가지 듣고

 

보호 안대를 쓴 채로

 

바로 퇴원합니다.

 

퇴원 후에는 약국에서

 

안약을 몇 가지 받아서 갑니다.

 

안약 종류에 따라서

 

넣는 주기가 다르므로

 

설명을 확실히 들어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귀가시에는

 

가급적이면 택시를 이용하세요.

 

마취가 풀리면서

 

눈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첫 날 밤 무렵까지는

 

상당히 통증이 있었습니다.

 

약간 흐릿하게 보이긴 하는데,

 

아파서 못 뜨는 것 같은..

 

눈물도 계속 나오구요..

 

첫 날에는 정해진 시간에

 

약만 넣고 계속 누워서

 

쉬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저는 수술하고 5시간 정도 지나니

 

통증이 거의 사라졌던 것 같네요.

 

통증이 사라지면서

 

눈을 뜰 수 있게 되니까

 

조금씩 또렷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루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이 되면

 

신세계를 느낍니다.

 

어제 밤보다 더 잘보이거든요.

 

그렇게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약도 넣고, 병원도 방문해서

 

검사도 받습니다.

 

거의 일주일 가량

 

시력이 점점 좋아지는게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초기 5일 간

 

약 넣는 것과 함께

 

매우 중요한 점 한가지!!

 

잘 때 수면안대를

 

꼭 착용하고 자야 합니다.

 

잘 때 무심코 눈을

 

비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번거로워도 이건 꼭 지키시는게 좋습니다.

 

수술 후 4개월 정도 지나서 

 

병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상담 및

 

시력검사를 받았는데,

 

좌우 동일하게 1.2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라식 전 상담 시에,

 

검사 결과로는 제 눈의 특성 상

 

빛 번짐이 좀 심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약간은 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수술 전 밤에 렌즈를 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빛번짐이라

 

야간 운전에도 지장이 없구요.

 

안구 건조증도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인공 눈물도 지금은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식수술 후기를 알려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대만족"

 

입니다.

 

기억을 끄집어내서 쓰다보니

 

조금 길어진 부분이 있네요. ^^;

 

라식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 내용이 마음에 드셨다면


밑에 하트 한 번 꾹!!! 눌러주세요 ^^

댓글